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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회적가치 32조원 돌파…8년 만에 두 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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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6.19 08:00:03

지난해 사회적가치 32조2000억원 창출
2018년 대비 두 배·누적 155조원 달해
계량화 기반 ESG 경영 고도화 박차

2025년 SV 성과 (자료=SK그룹)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SK그룹이 지난해 32조원이 넘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관련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회적가치 창출 규모는 2018년 첫 측정 당시보다 약 두 배 증가했고, 누적 창출액은 155조원에 달했다.

SK는 2025년 사회적가치(SV) 창출액이 3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2018년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사회적가치는 기업이 이해관계자들이 직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는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가치를 화폐 단위로 계량화해 매년 공개하고 있다.

사회적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3개 영역으로 측정된다.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31조8000억원, 환경성과는 마이너스(-) 3조1000억원, 사회성과는 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성과는 환경성과의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하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 1억원당 사회적가치 창출액도 2023년 1058만원에서 지난해 1404만원으로 33% 늘었다.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를 경영에 반영하며 개선해 온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의 사업 실적 개선에 따라 고용과 납세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다.

SV 측정 8개년 추이 (자료=SK그룹)
환경성과는 전년 마이너스 2조9000억원에서 마이너스 3조1000억원으로 부정적 영향 규모가 소폭 커졌다. AI·반도체 관련 제품 생산 확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주요 계열사들은 고효율 장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통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는 친환경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과 상생협력 부문에서만 약 1000억원의 추가 가치를 창출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확대와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 운영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경영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ESG 공시 확대에 대응해 비재무 성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공개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사회적책임(CSR) 성과를 측정·평가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구축 및 개방도 검토 중이다.

SK 관계자는 “8년간 진정성 있게 SV 측정에 매진하며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축적된 노하우에 AI를 더해 측정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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