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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中관광객에 4월 온라인쇼핑 ‘껑충’

김형욱 기자I 2018.06.04 12:00:00

8.7조원으로 전년比 22.0%↑
면세점 중심 화장품 38.3%↑

(그래픽=통계청)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돌아온 중국 관광객에 온라인쇼핑 거래가 크게 늘었다.

통계청은 ‘2018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고 이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조7408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4월보다 22.0%(1조5753억원)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이중 5조38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6%(1조3528억원) 늘었다.

전체 소비(소매판매액 38조2329억원) 중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7.8%,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61.6%였다.

중국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온라인 면세점 거래액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이 기간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74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3% 늘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9313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나, 의류건조기 등 안티폴루션 제품 판매가 늘었다.

국외여행객, 철도승객의 모바일 결제 증가로 여행·교통서비스(1조1856억원)도 17.2% 늘었다.

규모 자체는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음식서비스(3768억원)의 증가 폭(73.2%)도 전체 온라인쇼핑 규모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한 달 전보다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모두 소폭 줄었다. 온라인이 3.8%, 모바일이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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