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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중동 지역 진출 위한 초석 다져

이순용 기자I 2017.12.11 15:10:58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 투자개발청과 업무협약 체결
선진 의료 교류 통해 한-아랍 의료산업 활성화 도모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세종병원(박진식 이사장)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 투자청과 11일 협약을 체결, 중동 지역 병원 진출을 위한 서막을 열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문경원 행정부원장, 박경서 국제진료센터장, 마르완 자씸 알 사칼 경(Marwan Jassim Al Sarkal)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투자개발청장, 엘리 제이 아말리(Elie J. Armaly)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투자개발청 이사, REI 홀딩 그룹 홍순봉 회장 외 15명이 참석했다.

샤르자 지역은 아랍에미리트 7개의 토후국 중 세 번째로 큰 토후국으로 샤르자 지역 투자개발청은 독립 정부 기관이자 지역 발전을 위한 모든 분야의 국부 투자 집행처로서, 해외 선진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자국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 현지 병원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샤르자 투자청, REI 홀딩 그룹,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3자 간의 협약이다. 협약을 기점으로 REI 홀딩그룹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은 샤르자 지역에 의료관광객을 위한 메디컬 콤플렉스 건립을 논의할 예정이며, 건립 추진이 확정되면 샤르자 투자청은 해당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마르완 자씸 알 사칼 경 아랍에미리트 투자청장은 “세종병원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 등 선진 의료를 교류함으로써 한국과 아랍지역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과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복합의료기관을 개원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노하우로 의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중동 지역 병원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의학, 교육, 연구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병원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의 의료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왼쪽)과 마르완 자씸 알 사칼 경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투자개발청장,홍순봉 R EI 홀딩 그룹 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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