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530선을 훌쩍 넘긴 채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시작부터 오르기 시작해 마감할 때까지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8.61포인트(1.64%) 오른 532.6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48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비금속, 인터넷 업종을 뺀 모든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제약,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IT소프트웨어, IT종합, 운송, 반도체, 통신장비업종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4.05%(1850원) 오른 4만 7500원에 장을 마쳤고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GS홈쇼핑(028150), 원익IPS(03053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에머슨퍼시픽(025980)은 정부가 올해 들어 중단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이달 19일에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는 소식에 11.37%로 급등했다.
정부가 8월부터 ‘마이핀(가칭)’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는 소식에 서울신용평가(036120)와 한국정보인증(053300)은 강세로 마감했고 젬플레이와 공동사업계약을 맺고 다양한 플랫폼 기반 스마트폰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네오아레나(037340)의 주가도 13%대에서 급등 마감했다.
골프존(121440)은 골프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뉴팜(054670)은 이 회사가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에서 하루 2900배럴의 원유가 생산가능하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3561만주, 거래대금은 1조 3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6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5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기관 매물에 나흘째 ‘털썩’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520대로 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