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
한미일 경제대화서 현대차와 협력 논의
호세 무뇨스 "한미일 협력 지속 강화 기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미일 3국 경제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에서 한국 완성차 기업 대표인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자동차 북미 지역 리더들이 만나 수소·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가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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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오가와 대표는 이날 경제대화 행사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 사장과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눴다며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갈지와 향후 협력 지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또 추후 무뇨스 사장과 만남을 약속했느냐는 질문에는 “공식적인 약속은 잡지 않았지만, 우리(토요타 북미법인)는 텍사스에 있고 그는 텍사스에 있으니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답했다.
|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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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호세 무뇨스 사장 역시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이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들과의 협력과 현대차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얘기한 아젠다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전기차 차종을 21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수소 사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다음달 방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수소 사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