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4만 과천시 청사진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 승인

황영민 기자I 2023.05.30 13:50:25

지난 26일 경기도도시계획위 심의 조건부 가결
1개 도심(중심)과 2개 부도심(남부, 북부)로 분류

과천시 전경. 왼쪽이 과천 원도심, 오른쪽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개발되고 있는 현장.(사진=과천시)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2035년 인구 14만 명 과천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30일 경기 과천시는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이 지난 26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은 과천시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시는 2035년 계획인구를 2020년 말 6만3231명의 2배가 넘는 14만 명으로 설정했다.

과천도시기본계획에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미래상으로 자연과 사람의 공존,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

또 3개의 생활권(중심·남부·북부)에 자족도시로서의 생활권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공간구조 및 토지이용계획, 그 외 기반시설 및 경관 등 부문별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각종 계획 및 정책 수립에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 개발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도시공간구조를 △1개 도심(중심) △2개 지역중심(남부·북부)으로 설정했다.

전체 행정구역 35.87㎢ 중 5.47㎢는 시가화가 형성된 ‘시가화용지’로, 2.482㎢는 도시 발전에 대비해 미래의 가용지로 활용될 개발공간인 ‘시가화예정용지’로 분류했다. 나머지 27.918㎢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은 과거 행정도시에서 미래형 자족도시로의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분야별 계획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청사진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면서 “과천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경기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되고 나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을 과천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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