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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5일 광주 전시관에서 열린 국내외 기자 초청 설명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개막식 참석 여부를 두고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석 여부가) 결정됐다고 하더라도 (경호상의 이유로) 제가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김 여사의 광주비엔날레 방문을 희망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그는 “제가 예견하기로는 (김건희 여사가)개막식에 참석을 하든 안 하든 광주비엔날레에 한 번은 방문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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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지역 정치인·사회단체 대표와의 만찬에서 김 여사에게 광주비엔날레 참석을 요청했다. 전시 기획자로 활동했던 김 여사가 광주비엔날레에 방문하면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식 초청했다.
대통령실은 긍정적으로 방문을 검토했으나 김 여사의 비엔날레 방문을 반대하는 목소리와 개막식에서 인파가 몰릴 우려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별다른 경호 절차도 진행되지 않아 개막식에는 불참하고 비엔날레 기간 중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광주비엔날레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는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