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이 지난달 31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5만톤(t)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과 스크러버(Scrubber·탈황장치) 레디 선박으로, 오는 2025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적용해 건조되며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 지수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케이조선은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한 요인으로 IMO의 환경 규제에 대비하려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꼽았다. 또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인도 실적도 계약 성공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올해 첫 친환경 선박 계약을 바탕으로 케이조선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합칠 것”이라며 “적기 인도와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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