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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는 지난 12일부터 GS25에서 처음 선뵌 이후 1주일만에 주류 매출 1위에 오를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의 주류 매출 1위와 2위였던 카스와 참이슬후레쉬까지 넘어섰다.
GS25는 원소주스피릿과 논의해 오는 25일부터 발주를 재개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원소주는 오리지널 제품보다 도수가 2도 높게 나왔다. 가격도 병당 1만 4900원이던 오리지널 제품보다 2000원 저렴한 1만 2900원에 발매한다. 대량 생산을 위해 2주간 진행하던 옹기 숙성을 거치지 않고 있다.
GS25는 원소주스피릿의 큰 인기가 단순히 셀럽 마케팅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상품에 문화와 스토리가 잘 녹아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소주스피릿은 지역 농업 회사를 설립해 강원도 원주의 쌀 토토미를 사용하고 주류의 라벨도 한국의 정서가 깃든 자개의 문양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상품 기획 전과정에 걸쳐 소주에 진심을 담은 스토리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된 것의 판매 호조의 이유로 보고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GS25의 원소주스피릿이 편의점 주류의 신기원을 이룩한 상품이 된 배경에는 오랫동안 고객과 소통해 온 컬쳐 커머스의 힘이 한 몫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가 GS25로 발걸음을 많이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