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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29일)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이 이제 열흘 남짓 남았고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이미 준비가 시작됐음에도 뒤늦게 사실상 반대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국민과의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단호한 의지를 폄훼한 것도 모자라 ‘토론 없이 밀어 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모순적’이라고까지 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국회에서 제대로 된 토론도 공론화 과정도 없이 ‘검수완박’을 밀어 붙이는 민주당 정권에서 나온 지적이 참으로 ‘문로남불’답다”면서 “국민들이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문 대통령에게 기대한 것은 새 정부를 향한 날 선 지적이 아니라 차기 정부의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조언과 협조임을 진정 모르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서 “협치와 화합의 정신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