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권민식 대표는 28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고발인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일부는 소유권 전체 또는 지분 일부가 명의신탁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설령 이들에게 부동산실명법 위반이 성립되지 않더라도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동산을 분산해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접수한 이 전 원장 고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에 나서면서 이날 이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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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전 원장은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직을 사퇴했다.
이 전 원장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략적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며 “공직자가 되기 전 투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써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준모는 지난 24일 이 전 원장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으며 이를 경기남부청 지능팀이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