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40분 동안 쁘라윳 총리와 정상통화를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총리의 참석은 기후위기 대응과 국제 협력을 위한 태국의 높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의 영원한 우방이자,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태국과 한국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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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태국이 미래 산업 분야 핵심기지 육성을 위해 (방콕 동남부 3개주를 경제특구로 개발하는) ‘동부경제회랑’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동부경제회랑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한국이 애크멕스(ACMECS, 메콩 경제협력체)에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한 만큼, 첨단기술, 녹색경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공고히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2022년 태국에서 개최되는 APEC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태국 장관급 보건안보대화’를 개최하고, ‘보건협력 협정’ 체결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공중보건 분야 협력을 체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올해 1월 태국이 발표한 바이오-순환-녹색(Bio-Circular-Green) 경제모델을 상호 연계해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그동안 태국 정부가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금년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지난 4년간의 신남방정책 성과를 종합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쁘라윳 총리는 미얀마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속한 폭력 중단과 민주주의 및 평화·안정 회복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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