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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故 이건희 회장님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라며 “2011년 세번째 평창동계올림픽 도전 당시를 떠올려봅니다. 당시 체육계, 외교계 인사들은 IOC위원인 이건희 회장의 활동 없이 올림픽유치는 어렵다고 했습니다”라고 했다.
당시 강원도로서는 유치가 안 되면 올림픽 개최는 영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이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 대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강원도 정계는 여야 가리지 않고 이건희 회장을 사면해서 유치에 앞장서게 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고, 그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 회장의 사면을 결정했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권 의원은 “이 후 이 회장과 삼성은 전 세계를 누비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왕성하게 했습니다”라며 “마침내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IOC 총회에서 평창이 호명되었습니다. 길고 긴 삼수 끝에 유치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현장에서 모두가 기뻐 환호성을 질렀지만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라며 “영정 앞에서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일등공신이자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신 고인께 강원도민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