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 발언 나경원 고발한 시민단체, 고발인 조사

손의연 기자I 2019.05.21 12:34:21

15일 나경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달창'' 문재인 지지자에 대한 비하"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지난 15일 구로경찰서에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애국국민운동대연합)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비하 발언 ‘달창’으로 논란이 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1 오후 나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며 비속어를 사용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 단체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대중 앞에서 저속한 용어인 ‘달창’을 운운하고 사과 한마디로 그 자리에 연연한다는 것은 국민 기만행위”라며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던지고 품격을 격하하려는 행위는 국격을 훼손하는 막말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탄 집회에서 “KBS 기자가 ‘달창’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줄임말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이용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혐오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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