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15일 “(이 회장이)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건강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막막하고 참담하다”며 “그룹도 경영 차질 장기화에 따른 위기상황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비통함을 토로했다.
이어 CJ그룹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 구속 기소 이후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상황이다. 15일 파기환송심에도 휠체어를 타고 서울고등법원에 나타났다.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인 2013년 8월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으나 거부 반응,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고생했고 그 과정에서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투스(CMT)’까지 더 악화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고, 이날 실형 확정 판결에도 바로 수감되지는 않는다. 내년 3월까지 구속집행정지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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