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이에 따라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태블릿PC 판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태현 기자입니다.
국내 업계가 애플의 생산 요충지인 중국 폭스콘 공장 폭발을 두고 영향 파악에 나섰습니다.
최근 폭스콘의 중국 쓰촨성 청두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폭발사고에 따라 폭스콘은 모든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청두 공장은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공장으로서 시장에서는 애플이 최대 280만 대의 생산차질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폭스콘 공장의 생산중단으로 국내업체에게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블릿 PC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아이패드 2 등 애플의 태블릿 PC는 공급 부족 상황이었다"며 "이번 사고에 따라 국내 태블릿 P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폭스콘 공장의 생산중단이 국내 업체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탭 등 국내 업체가 선보인 태블릿 PC의 수요가 확대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만큼 국내 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생산 차질에 대한 내용도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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