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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AI 두뇌' KARI BRAIN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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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9.14 1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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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행정 AX 본격화···자체 인프라도 확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항공우주 연구개발 지식과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연결하는 ‘KARI BRAIN’ 구축을 통해 연구·행정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

항우연은 지난 달 14일 8개 부서에서 선정한 13명의 AX 리더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AX 추진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고, 연구자와 현업 부서가 필요한 AI 활용 과제를 직접 발굴·실행하는 현장 중심의 추진체계 가동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BRAIN’은 항우연의 전문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해 항공우주 연구개발과 행정 분야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개인과 부서에 쌓인 기술자료와 연구경험을 AI가 검색해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자산으로 전환하고, 검증된 자료를 단계적으로 연결해 연구자를 지원하는 ‘AI 두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AI 인프라도 확보했다. 항우연은 지난해 5월 AI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뒤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왔다. 올해 1월에는 NVIDIA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4개를 탑재한 서버를 도입했으며, 4월에는 B200 GPU 8개를 갖춘 서버를 추가로 구축했다.

현재 300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갖춘 대형 AI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원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연구자료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기술자료 분석, 설계·해석 지원, 시험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AI 활용을 확대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규정 검색, 문서 작성,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추진해 연구자가 핵심 연구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지난 달부터 내년 7월까지를 1차 AX 이행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적용과 성과 측정을 거쳐 효과가 확인된 활용 방법과 도구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연구자료 보호와 AI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항우연이 축적한 전문지식과 연구데이터를 AI와 연결해 연구자의 전문성을 뒷받침하겠다”며 “반복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핵심 연구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해 항공우주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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