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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지도자 예방한 韓총리…“국민통합 위해 애써달라”

조용석 기자I 2022.07.13 13:47:54

국무총리, 13일 김희중 광주대교구 교구장 예방
“국민이 힘 모아 극복할 상황…고견 구하겠다”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하며 “우리 사회의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애써달라”고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1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방문해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전병극 문체부 1차관과 함께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방문해 김 대주교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한 총리는 최근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대주교)이 한국 천주교 사상 4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된 것을 축하하며 “한국 천주교 240년 역사의 큰 기쁨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가 한국인 첫 추기경이신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이 태어나신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려울 때 용기를 주시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지침을 주셨던 김 추기경님을 기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극복하여 합리적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천주교가 우리 사회의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애써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정 운영과정에서 지혜와 고견을 구할 것도 약속했다.

취임 후 사회 각 분야 목소리 청취를 강조했던 한 총리는 지난 6월 불교·개신교 종교지도자 예방했다. 일정 조율문제로 천주교 방문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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