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는 지난해 공연을 통해 레퍼토리로 발전한 작품 3편을 선보인다. 윤성철의 ‘산산수수’, 박재순의 ‘보듬고(鼓)’, 정현숙의 ‘심향지전무’ 등이다.
2부는 올해 초 국립무용단원 대상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 3편을 초연한다. 정소연의 ‘다시살춤’, 김은이의 ‘바라거리’, 김회정의 ‘단심(丹心)’ 등이다.
소극장에서 공연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중극장인 달오름극장으로 공간을 옮겨 무대와 음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무대는 높이 6m의 대형 캔버스가 등장해 한 폭의 추상화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듯한 인상을 선사한다.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박우재, 이아람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은 “오랜 수련으로 전통을 체화한 춤꾼들이 이 무대를 통해 자신이 재해석한 전통을 직접 구현하고, 스스로 새로운 전통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미래 명인으로 거듭날 6인의 새로운 전통춤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3일 오후 2시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관객과 하께 전통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홀춤 II 콜로키움’을 진행한다. 무용평론가 김영희와 송성아가 발제자로 나서며, 현장 전문가 7인(김경란·유정숙·김평호·김기화·이현주·박영애·이소정)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티켓 가격 3만~4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