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 대표 국립과학관 5곳(중앙, 과천, 광주, 대구, 부산)의 기획 특별전시 7건을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으로 구축해 오는 10일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집에서 PC, 스마트폰, 가상현실 기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3차원 가상현실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시 플랫폼으로 5개 과학관이 함께 마련했다.
이번 서비스는 중앙과학관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관’ 메뉴에서 제공되며, 휴관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람하기 어려웠던 지난해 개최한 5개 기획전시와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돌아온 공룡’과 올해 4월 개관 예정인 특별전 ‘플라스틱’를 접할 수 있다.
전시관은 일반 VR 전시관 화질보다 24배 높은 2억 화소 HDR 촬영 기법을 활용해 현장감을 높였다. 전시관에서 전시 기획자의 해설 영상과 작동 전시품의 영상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이 전시 내용과 과학 원리도 쉽게 알아보도록 구성했다.
유국희 중앙과학관장은 “과학관의 우수 전시 콘텐츠들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제공하도록 온라인 VR 전시관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과학문화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설 명절 스트레스를 날릴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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