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에 대해 청와대와 남조선 군부가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군사분야 합의정신에 배치된다’ 등으로 시비질을 해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사실 남조선 당국은 평화니, 유감이니 하는 말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지난해만 보더라도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야합해 벌려놓은 크고 작은 북침전쟁연습 소동을 꼽자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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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이번에 또다시 진행한 화력타격훈련이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나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군사훈련으로서 그 어떤 침략 책동도 짓부시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 국가의 정정당당한 권리라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와대는 9일 당시 북한이 발사체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갖고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재개하고, 선덕일대에서 복동쪽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