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실적부진↔주택지표 호조

이정훈 기자I 2013.04.30 22:31:0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4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기업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대도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지표가 힘이 되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1%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02% 오르고 있는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0.05% 하락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1분기 고용비용 증가세가 1년반만에 가장 낮았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지만, 이후 나온 2월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로 6년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 시장심리를 살려내고 있다.

기업 실적은 NYSE 유로넥스트가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했고 화이자의 1분기 실적 부진과 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악재가 되고 있다. US스틸과 커밍스도 좋지 않은 실적을 내놓았다.

화이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US스틸과 커밍스도 하락 중이다. 반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했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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