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6일 17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회사채 시장이 만기가 길지 않은 단기물 중심의 거래로 하루를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국민연금 등의 조(兆) 단위 자금 집행설이 흘러 나오면서 매도는 없고, 매수만이 눈에 띄였다.
또 KT렌탈28-2(A+)가 민평을 5bp 웃돈 5.29%의 금리로 450억원, SH공사64(AAA) 역시 5bp 높게 400억원이 유통됐다. 이밖에 현대자동차(005380)311(AA+)이 400억원, GS건설(006360)125(AA-)와 삼성SDI(006400)157(AA), SK(003600)241-2(AA+) 등이 각각 300억원씩 거래됐다.
특히 전남개발공사10-07(AA+)의 경우 타 지역개발공사 대비 낮은 등급에도 불구, 민평대비 26bp 낮은 수준(높은 가격)에서 400억원 유통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선네고분이 상당부분 반영되면서 장중 호가가 많지 않았다. 한 증권사 FICC팀장은 "주로 만기가 짧은 단기채 위주의 거래가 간간히 있었을 뿐 시장 전체적으로는 조용한 하루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일부 매체를 통해 국민연금 등이 자금 집행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시장에 다소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조~2조원대의 자금 집행설에 대한 기사가 나오자 지금 당장 팔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도 호가가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70%로 전날과 동일하게 1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 역시 4.49%와 10.54%로 각각 1bp씩 올랐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79bp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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