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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韓 국궁·몽골 활쏘기 공통점 확인…스포츠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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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7.11 16:45:11

11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서면브리핑
李대통령, 나담축제 주빈 참석…활 쏘기 체험
엄지손가락으로 시위 당기는 사법 공통점
초원 위 전통 게르 양식 영빈관서 환송 오찬

[이데일리 이소현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한국 국궁과 몽골 전통 활쏘기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스포츠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나담축제가 열리고 있는 울란바타르 전통 활쏘기 경기장에서 활 쏘는 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연합)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나담축제가 열리고 있는 울란바타르 전통 활쏘기 경기장에서 활 쏘는 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연합)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몽골 전통 명절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하고, 활쏘기와 몽골 전통놀이를 체험했다고 전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국의 국궁과 몽골의 전통 활쏘기가 모두 엄지손가락으로 시위를 당기는 ‘동양식 사법’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이야기했다”며 “스포츠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부와 함께 나담 축제 개막 행사를 관람한 뒤 인근 경기장으로 이동해 전통 활쏘기 경기를 지켜봤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부부에게 몽골 전통 활쏘기의 역사와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몽골 전통 활을 직접 한 발씩 쏘며 활쏘기를 체험했다.

강 대변인은 나담 축제에 대해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라며 “씨름, 말 경주, 활쏘기 등 유목민 전통 경기로 구성돼 있으며, 유목문화를 계승하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몽골은 매년 주요 국가 정상급 인사를 나담 축제 주빈으로 초청해 왔다. 우리나라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올해 나담 개막식 주빈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몽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개막식은 마상무예, 퍼레이드, 공연 등으로 약 1시간50분 동안 진행됐다. 개막식 막바지에는 몽골 국기와 태극기를 든 두 기수가 주빈인 이 대통령 앞으로 나와 예를 갖춘 뒤 말을 탄 채 행사장 트랙을 달리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강 대변인은 “몽골 측이 준비한 공식 식순에는 없던 깜짝 이벤트에 이 대통령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 활을 쏘고 있다. 오른쪽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사진=연합)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 활을 쏘고 있다. 오른쪽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사진=연합)
개막식 관람과 활쏘기 체험을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영빈관에서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환송 오찬에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후렐수흐 대통령이 이 대통령 부부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몽골의 광활한 대자연을 충분히 둘러보지 못한 점을 고려해 초원 위에 지어진 전통 게르 양식의 영빈관으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몽골 전통 생활방식과 전통 음식, 문화 등을 주제로 대화가 오갔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찬은 국빈 방문 기간 양 정상이 구축한 신뢰와 우의를 한층 두텁게 하고,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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