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박민수 복지부 2차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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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산이 수립돼 지난 1월부터 소급 지원되는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기본적으로 소청과인데 조금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일부 여타 과목에서 소아 진료를 전공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그분들도 함께 지급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분만,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조속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는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박민수 차관은 “근무지 이탈의 경우 일할 계산을 해서 근무하지 않을 때는 수당은 원칙적으로 나가지 않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전공의 수련 제도 개선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전공의 연속근무 36시간 단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차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전공의 연속근무 36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안도 조속히 검토하겠다”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 하나하나 점검해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