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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개최…디지털화 대응 논의

공지유 기자I 2023.09.14 15:00:06

AI와 국가통계, 데이터사이언스 활용 등 논의
"각종 정책·연구 활용돼 국가통계 역량 강화 기대"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통계청은 14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제13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연옥 통계청 차장이 14일 대전통계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통계작성기관뿐 아니라 학계와 연구기관 관련 전문가를 포함해 일반 통계이용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터사이언스와 국가통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화에 대응해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다양한 통계작성 방법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데이터보안 등 국가통계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에는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이 ‘인공지능시대, 국가통계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국가통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방법론을 소개하고 통계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후 이어지는 전문세션에서 인공지능과 국가통계, 데이터사이언스의 활용, 국가통계 이슈 등 3개 분야에서 8편의 연구결과와 사례발표가 이뤄졌다.

첫번째 ‘인공지능과 국가통계’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국가통계 생산과 통계작성과정의 적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논의했다. ‘위성영상과 딥러닝 적용 농업통계작성’에서는 원격탐사와 딥러닝 기법을 적용한 벼 재배면적에 대한 학습 데이터 구축 결과가 소개됐다.

‘인공지능 기반 통계분류 자동화’에서는 자연어처리 및 기계학습 기반 통계분류 자동화 결과가 발표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통계생산 프로세스 혁신방안이 논의됐다.

또 다른 ‘국가통계 이슈’ 세션에서는 국가산업통계자료의 재현기법과 평가지표, 데이터 안전활용 방안, 사회보장행정데이터 구축과 정책근거 강화 등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 보호기법과 데이터의 안전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연옥 통계청 차장은 개회사에서 “논의 결과가 각종 정책과 연구에 적극 활용돼 국가통계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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