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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완료한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와 함께 호텔에서 출발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현지 기상 상황에 따라 테마는 변경될 수 있다.
제주의 가을은 ‘억새의 계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억새가 펼쳐진 절경을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억새는 5~6월 새싹을 틔워 10월부터 11월 초순 사이 개화하기 때문에 11월 말까지도 억새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제주 산굼부리와 새별오름 등은 대표적 억새 명소로 꼽히며,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기도 한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산굼부리’는 분화구를 지닌 오름으로, 커다란 억새 군락지와 함께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한 시간 가량의 산책 코스로 조성된 산금부리는 완만한 경사의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
오름 전체를 뒤덮은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새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 위치한다. 중산간 들녘에 우두커니 솟은 모양이 초저녁 외로이 뜨는 샛별 같다고 해서 ‘새별’이라는 이름이 붙은 새별오름은 해발 519.3m인 제주도 서부의 대표 오름으로,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해 질 무렵 정상에 오르면 노을 진 제주 서쪽 바다와 비양도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