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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병원 진단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왔다.
이씨는 경찰의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사항이라 우울증약인지 (마약인지) 사실 확인은 안 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가 나와야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혐의 입증은 진술과 국과수 결과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구속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해 12일 석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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