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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를 검토했던 일부 유치원이 모두 정상 개학으로 방침을 정해 교육파행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교육청은 판단했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개학을 계획했던 인천 사립유치원 64곳은 모두 정상 개학했다. 이 중 연수구 청학동 미상지유치원은 6일로 개학을 연기했다가 뒤늦게 방침을 바꿔 애초 계획대로 5일 개학했다.
4일 개학 예정이었다가 하루 연기한 남동구 구월동 삼성유치원도 5일 개학했다.
6일은 사립유치원 18곳이 정상 개학하고 7~8일은 9곳이 예정대로 개학한다. 앞서 4일은 삼성유치원을 제외하고 135곳이 정상 개학했다.
개학 연기를 검토했던 일부 사립유치원은 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 철회와 부모들의 비판 여론 등을 반영해 정상 개학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유총의 투쟁 철회와 교육청의 지도·점검 등으로 교육파행 우려가 신속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인천 전체 사립유치원 227곳을 모니터링 하면서 교육과정 정상화 지도·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유총은 정부의 유아교육법 개정 등에 반발하며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단체행동에 나섰다가 비판 여론 등에 부딪혀 지난 4일 투쟁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