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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업고 나흘만에 상승

김기훈 기자I 2014.02.06 15:26:56

0.84% 오른 509.87로 마감..외국인 436억 순매수
DMZ공원 건립 등 정책 관련주 강세 두드러져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등에 업고 나흘 만에 상승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84%) 오른 509.87로 마감했다. 1.90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상승의 끈을 놓지 않으며 510선 진입까지 넘봤으나 아쉽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흘 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4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도 8억원을 사들이며 뒤를 받쳤다. 반면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서 39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서정진 회장의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내림세를 탔던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3% 가까이 반등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046890)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차바이오앤(08566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주는 동반 하락했고, 포스코ICT(022100)다음(03572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인터파크(035080) 등은 내렸다.

이날 정책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정부가 연내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건립 착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화공영(001840)이 8% 가까이 급등했으며, 루보(051170)도 6.6% 올랐다.

이날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DMZ 세계평화공원의 연내 사업 착수를 목표로 삼아 적절한 시기에 이를 북한에 제안하기로 했다.

정부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유라시아 철도 연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우원개발(046940)이 6.6% 올랐고, 대아티아이(045390)도 4.6% 상승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기반 조성 분야에서 유라시아 철도 연결 등을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한국정보인증(053300)이 상장 사흘째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이날 상장한 새내기주 인터파크INT(108790)도 개장 이후 상한가로 직행한 뒤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이지웰페어(090850)는 세정과 패션브랜드 상품 판매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엘엠에스(073110)는 작년 실적 호전 소식에 4.7%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컴즈(066270)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6726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349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6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15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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