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영국 피어슨 출판 사업부문 펭귄북스와 독일 베르텔스만의 랜덤하우스가 합병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합작사 이름은 ‘펭귄 랜덤하우스’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합작사 지분의 53%는 베르텔스만이, 나머지 47%는 피어슨이 갖는다. 또한 이사회 의석은 베르텔스만이 5석, 피어슨이 4석을 나눠 갖는다.
합병은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된다.
양사는 합병 계획 발표 후 “합작회사 설립으로 전자책 성장, 가격 경쟁력 심화 등으로 급변하는 출판시장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펭귄북스는 합병 후에도 교육관련 책자 발행에 기존과 같은 펭귄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는 한때 펭귄북스 인수 의향을 내비쳐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