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SBS는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인육캡슐 밀반입 단속현황’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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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반입한 인육캡슐을 본인과 가족들이 모두 먹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반입량으로 볼 때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피로에 특효약이라고 알려진 인육캡슐은 사산된 태아나 죽은 영아의 시신을 말려 갈아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만병통치약으로 판매되기도 하는 이 캡슐의 내용물은 비린내가 나는 황갈색 가루로 이뤄졌으며, 최근 다른 물질과 혼합해 색상과 냄새를 달리한 캡슐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동안 62건, 2만8864정의 인육캡슐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전체 단속 캡슐의 40%(1만1443정)에 달하는 분량이 식약청 승인 없이도 가능한 특송우편으로 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