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OCI홀딩스(010060)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존 계획보다 상향된 3만톤 이상 증설을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확정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고객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2028년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가량 확대된 6만~7만톤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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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 내 Non-FEOC 규정을 충족하는 태양광 모듈 부족이 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도 태양광과 ESS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윤 연구원은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중동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려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미국으로 유턴하면서 12~18개월 내 설치 가능한 태양광+ESS+가스발전기 조합이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수요처도 넓어지고 있다. 윤 연구원은 OCI홀딩스가 대규모 증설을 언급한 배경으로 기존 장기공급계약 외에 우주·반도체 등 신규 전방 산업에서 장기공급계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우주 태양광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중국산을 배제한 폴리실리콘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OCI홀딩스의 상대적 강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Non-China 물량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미국 Hemlock, 독일 Wacker, 한국 OCI홀딩스 정도로 제한적인데, Hemlock과 Wacker는 높은 전기료와 고부가 제품 전환 등으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대규모 증설에 보수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다.
윤 연구원은 “중국산 배제, 우주 태양광, 반도체 공정 고도화 등은 Non-China 폴리실리콘의 성격을 범용 소재에서 고부가 전략 소재로 전환시키는 요인”이라며 “판매 구조도 불특정 다수 고객 대상에서 톱티어 고객과의 바인딩 계약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주 태양광 본격화로 Non-China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 고객들은 선수금을 지급하고서라도 증설을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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