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3개월 이상 이어지는 의료상황 장기화에 따라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5시에 열린 진료과장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6월 중 교수(임상교수요원) 채용 및 전임의사를 추가채용 할 계획이며 진료전담 의사직을 신설 할 예정이다. 전임의사는 지난 3·4월에 채용한 전임의사 31명 외 51명을 추가 채용해 부족한 의료진을 충원할 예정이며 진료전담의사는 업무가 과중돼 있는 진료과 위주로 뽑아 피로도가 누적된 의료진의 업무를 분담할 계획이다.
또 기존 PA간호사(128명) 외 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부서에 PA간호사를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며 준중환자실 설치 추진 등 중환자실을 효율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정신 병원장은 “현 의료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누적됨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 지역민은 물론 내원 환자들이 병원 이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전 직원들이 필사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