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오 아시아종묘(154030) 대표는 17일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며 “정확한 원가분석 결과 등을 다시 제출해 재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적정 의견을 받아 6월까지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당사가 인덕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사실이 있다.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이라며 “이는 기존 회계팀 직원들이 퇴사하고 직원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원가분석 결과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으로 회사 내부 경영상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기업 존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는 다른 기업들과는 매우 다른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이라며 “지속적인 품종 연구·개발과 해외 마케팅 활동 등으로 꾸준한 성장과 수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정확한 원가분석 결과 등을 제출해 재감사를 받을 예정이며, 적정 의견을 받아 6월까지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 대표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종자교류회에 참가, 종자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시아종묘에 대해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시아종묘는 감사범위 제한 사유로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