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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항미원조기념관 신축건물은 18만 2000㎡ 부지에 들어섰다. 구(舊) 시설의 4배 정도 크기다.
이 시설은 1958년 개관, ‘피의 동맹’이라고 불리는 북중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국 정부는 이 시설을 국가의 주요 시설로 규정했다. 그러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던 2014년 말 중국정부는 이 시설을 개·보수하겠다며 폐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하는 등 관계가 개선됐던 2018년에는 개조를 끝냈다. 이후 학생들의 연수 등을 위해 일부 개방했으나 일반인 관람은 금지돼 있었다.
신문은 “6·25전쟁 70주년, 미국과의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북중관계 개선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열린 개관식에는 북한 쪽에서는 구영혁 선양 주재 총영사만 북한 대표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