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인도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늘어난 4만1000대를 판매했다.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인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 1~5월 누적 판매는 20만4000대로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현대차의 인도 내 판매점유율도 17.8%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스즈키마루티(48.8%)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마힌드라는 신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3위(점유율 7.9%)를 유지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전체 판매대수는 23만2000대로 지난해보다 7.2% 증가했다. 1~5월 누적 판매는 4.8% 증가한 118만9000대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금리 하락과 유가 안정에 따른 소비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모델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차는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와 소형 SUV 크레타의 판매에 힘입어 판매량이 10% 넘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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