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10시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수소폭탄은 핵무기의 하나로 기폭장치로 핵분열 원자탄을 사용하지만 수소의 동위원소인 삼중수소, 중수소의 핵융합 연쇄반응으로부터 폭발력을 얻는 폭탄이다.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이용한 핵분열 무기보다 파괴력이 크다.
군 당국은 북한의 특별 중대 보도에 앞서 인공 지진이 감지된 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다면 핵융합 무기인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은 핵폭탄 내부에 이중수소와 삼중수소 혹은 리튬-6을 넣어 핵분열 반응의 효율을 높인 핵무기다. 일반적인 핵폭탄에 비해 위력이 2∼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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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들을 탑재한 전략 로켓을 공개했다”며 수소폭탄을 개발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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