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복권 2번 당첨된 남자, 돈 받으러가던 길에 산 복권이 또 '잭팟'

정재호 기자I 2013.06.20 20:15: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하루 복권 2번 당첨된 남자가 미국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지상파인 ‘ABC 뉴스’는 미국 워싱턴주 푸얄럽에 살고 있는 한 중년 남자가 하루 24시간 동안 복권에 두 번이나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복권업체 ‘워싱턴스 로터리’에 따르면 행운의 남성은 지난 13일 은박 부분을 긁어서 결과를 알 수 있는 5만5555달러(약 6300만원)짜리 즉석복권에 당첨됐다.

<하루 복권 2번 당첨된 남자 사진 보기>

하루 복권 2번 당첨된 남자가 미국 워싱턴주에서 나왔다. 복권 2번 당첨은 미국에서 올해만 2번째로 알려졌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기쁨에 겨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즉시 당첨금을 수령하러 가는 중 복권매장에 들러 몇 개 더 사볼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됐고 다른 복권을 구입했다.

결과는 또 20만 달러(약 2억3000만원) 잭팟이 터진 ‘이보다 더 운 좋을 순 없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처음 즉석복권을 사서 당첨되고부터 다음 복권 당첨까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해당 남성에게는 ‘하루 복권 2번 당첨된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남성은 갑자기 생긴 목돈으로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했지만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남성은 “당첨금으로 빚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면서 “그 다음에 무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직장은 계속 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복권 2번 당첨된 남성의 케이스는 극히 드물지만 미국에서 이따금씩 일어나는 일이다.

방송은 올해 초 아칸소주에서 사는 사람이 100만 달러(약 11억4000만원) 복권에 당첨되고 같은 주 말미에 또 5만 달러(약 5700만원)를 맞은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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