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깜짝실적에 年전망 상향..소비회복 덕

이정훈 기자I 2012.08.08 21:47:50

2Q 순익 주당 67센트..전년실적-예상치 상회
신용카드 수익증가..온라인판매 호조도 한몫
올 순익 전망치 주당 5센트 높여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메이시스와 블루밍데일 등을 보유한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가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소비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8일(현지시간) 메이시스는 지난 2분기에 순이익이 2억7900만달러, 주당 6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4100만달러, 주당 55센트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였던 주당 64센트도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6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민간소비가 살아나면서 신용카드 사업과 온라인 판매가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중 신용카드 사업 수익은 2000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1500만달러나 늘어났고, 온라인 판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6%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메이시스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이익 전망치를 주당 3.30~3.35달러로 제시해 종전 전망치였던 3.25~3.30달러보다 소폭 높였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3.36달러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0.4% 상승하고 있다. 올들어 메이시스 주가는 15% 정도 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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