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에서 ‘등급’은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수치로 정리해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국내에서는 1998년 승용 연비 등급제를 시작으로, 타이어와 전기차 등 다양한 항목으로 등급제가 확대되며 차량 성능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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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부 주도로 마련된 각종 등급제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불투명한 거래 관행으로 ‘레몬마켓’으로 불렸던 중고차 시장에도 등급제 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중고차는 신차 대비 가격 부담이 적어 접근성이 높지만, 동일한 모델이라도 주행거리, 사고 이력, 관리 상태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중고차 구매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첫차 구매자는 외관만으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온라인이나 비대면 거래일 경우 불안감이 더욱 커진다. 이럴 때 성능부터 실내 상태까지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등급제가 있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리본카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눈에 보이지 않지만 탑승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내 냄새를 수치로 평가하는 차별화된 등급 체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완성차 브랜드가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나 연비처럼 성능을 중심으로 차량을 평가하는 것과 달리, 리본카는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요소까지 세밀하게 진단한다. 2021년에는 ‘냄새 케어 맞춤형 중고차 판매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업계 최초로 취득하며, 차량 냄새 관리의 기준을 공식화하고 기술적 신뢰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리본카의 ‘냄새 케어’는 차량 실내의 냄새를 정밀 측정 장비와 공인 조향사의 전문 평가를 통해 5단계로 구분한 뒤, 상위 3개 등급(쾌적·양호·보통)에 해당하는 차량만 선별해 판매하는 서비스다. 기계로 감지하기 어려운 미세한 냄새까지 조향사가 직접 확인하며, ‘쾌적’ 등급으로 분류된 차량은 무취에 가까운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냄새를 평가하는 조향사들은 공인 자격과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향 전문가로,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를 진행한다. 이렇게 분류된 냄새 등급은 리본카의 특허 받은 품질 진단 리포트인 AQI 내 ‘실내 냄새 등급’ 항목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리본카 관계자는 “중고차는 차량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리본카는 실내 품질까지 등급화하여 투명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중고차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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