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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데이에서 선정된 14개사에는 내년 상반기 미국 오픈AI 본사 방문 기회와 오픈AI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된다. 오픈AI가 주관하는 본선 평가에도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중기부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를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영 장관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간담회 이후 중기부와 오픈AI는 수차례 협의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예선과 본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협업 프로그램은 오픈AI가 개발한 AI 서비스의 API나 플러그인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등을 제안하는 ‘API 활용 분야’와 AI 반도체, 로봇 등 신산업 기술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를 제안하는 ‘협업 분야’로 구분된다.
API 활용 분야의 경우 개발자를 비롯해 예비 창업자와 AI 관련 스타트업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반면 협업 분야는 AI 관련 스타트업만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
중기부는 서면평가를 통해 API 활용 분야 20개사와 협업 분야 20개사 등 총 40개사를 1차로 선발한다. 이어 12월 13일에 OpenAI 임원이 참여한 대면평가를 통해 미국 본선 행사에 진출할 API 활용 분야 7개사, 협업 분야 7개사 등 총 14개사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 대한 (예비)스타트업의 이해도 및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오픈AI 임원이 직접 참여해 오픈AI의 AI 관련 정책, 한국 AI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 희망 분야 등을 설명하는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중기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6월 간담회 이후 많은 노력 끝에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간 협업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중기부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해당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