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 KOLAS 인정에 미생물동정 규격 추가
인체유래물부터 미생물까지 인정범위 확대…기술력·신뢰성 확보
미생물동정 서비스 공식 인증 통해 제약·뷰티업계로 시장 확장 기대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마크로젠(038290)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생물동정 DNA 분석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 마크로젠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마크 (사진=마크로젠) |
|
마크로젠은 2017년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받은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 인정에 미생물동정(Microbial identification) 규격을 추가했다. 이로써 인정 범위를 인체유래물(조직, 세포, 혈액 등)에서 미생물까지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생물 동정은 미생물이 분류체계상 어디에 속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KOLAS 인정으로 마크로젠은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제공이 가능해졌다. 마크로젠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체(ILAC)에 가입한 94개국에서 효력을 가져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치료제 등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 미생물동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마크로젠 미생물동정 서비스에 대한 공식 인증을 기반으로 기존 리서치 시장을 넘어 제약·뷰티업계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