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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승진에 있어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밀도 있는 심사를 통해 서열보다는 조사기본기 등 감사 능력이 탄탄하고 국가 및 조직 기여도가 높은 순대로 우선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성과 우수승진’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서열, 나이 등과 관계없이 업무 성과가 특별히 우수한 직원에 대해 승진 예정 인원의 20~40%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하는 방식이다. 반면 지휘능력이 미흡하거나 근무의욕이 저하돼 재충전이 필요한 간부는 감사교육원의 ‘감사역량 집중 교육프로그램’(가칭)에 참여시켜 성과에 따라 차후 보직부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국장 인사에서 산업금융감사국장에 최재혁(45) 인사혁신과장을 발탁했다. 산업금융감사국장은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데 40대 과장의 발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또 한윤철 부감사관은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등으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제1호 감사성과 우수자로 선발됐다. 한 부감사관은 이번 인사에서 4급 수석감사관으로 승진했다. ‘월성원전 1호기’ 감사는 감사원 실세로 평가되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2020년 공공기관감사국장으로 있을 때 지휘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