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에도 ESG 컨설팅 지원한다

김상윤 기자I 2022.02.24 13:32:18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

LG이노텍이 24일 온라인으로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상생을 위한 ‘2022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왼쪽)과 박용순 티케이씨 대표가 협력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이노텍이 올해부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LG이노텍은 24일 회사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2022 동반성장 상생데이’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방성장 상생데이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추진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을 위해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가자”며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은 구매와 디지털 전환, 품질관리 등 동반성장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업체 100여곳과 ‘2022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기술·경영·교육 분야에서 다각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ESG 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전문가를 통한 ESG 역량진단과 개선방안, 전문 교육 등 ESG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규모도 30% 확대하고,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통한 금융지원도 유지할 계획이다. 이 펀드를 이용하면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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