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속 조 전 장관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나비넥타이를 했다. 또 다른 사진에도 조 전 장관은 깨끗한 옷차림으로 학교 깃발을 들고 있었다.
해당 사진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윤 전 총장보다 더 유복하게 자랐다는 주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 대변인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지사의 대양실업소년공 시절과 윤 전 총장의 대광초 졸업식 모습이 담겼다. 흑백 사진 속 이 지사는 자신의 덩치에 비해 크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다. 반면 컬러 사진 속 윤 전 총장은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흰 와이셔츠 위에 푸른색 재킷을 입고 있다.
|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가난을 딛고 성공한 삶이 위대한 인생의 스토리가 될 수는 있겠으나 변호사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대한민국 상위 0.1%의 삶을 살고 있는 이재명 지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것이 아닐까?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종지만도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옛 사진 올리면서 감성에 호소하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 “세상을 흑백논리로 바라보게 되는 게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반면 이 지사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백프로 동감한다”, “간단하지만 명료한 비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