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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한민국대사관은 16일 베이징 힐튼 호텔에서 ‘2020 기업사회 책임(CSR) 대회’를 열었다. 수상 기업에는 삼성, 현대차, LG(003550), SK(034730), CJ(001040), 포스코(005490), 두산 등 대기업은 물론 오리온, 종이나라, 한미약품 등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도 포함됐다.
2015년 중국 내 외국 공관으로 처음 개최된 CRS 모범기업 시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원, 빈곤퇴치, 포용성장 등 3개 부문에서 총 25개사가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부문에서는 두산(000150), SK차이나, 오리온(271560), 페이랑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중대사관은 또 CRS 우수 활동 사진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사진을 모아 CSR 사진전을 열고, 우수 사진 당선작에 대해서도 상패를 수여했다. 사진전 대상은 SPC파리파게트가 받았다.
앞서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가 매년 발표하는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삼성은 외자기업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와 종합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외자기업 부문 2위, 자동차 기업 부문에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LG와 포스코 역시 외자기업 부문에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장하성 대사는 환영사에서 “중국이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울때 한국이 제일 먼저 도왔고, 한국이 어려울때는 중국이 한국을 도우며 상부상조했다”며 “특히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심지어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들도 동참했다”고 평가했다.
장 대사는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외국기업으로써 타국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고, 사회의 일부가 되어가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내년에는 코로나로 멈췄던 당시가 아닌 다른 시점에서 힘차게 미래를 위해서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