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공모..HUG 기금출자 지원

성주원 기자I 2019.02.25 11:00:00

시세보다 저렴하고 8년 이상 거주 가능
3월4~12일 참가의향서 접수..5월 우협 선정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2019년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 일반공급 95% 이하)로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참가의향서를 오는 3월 4~12일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민간제안사업 공모는 우량한 민간임대 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도입됐다. 준공됐거나 공사 중인 사업장 또는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HUG는 2000가구 내외를 모집하는 1차 공모를 시작으로 연내 4차례 공모를 통해 총 8000가구 안팎의 민간제안형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연간 공모계획과 1차공모 공고는 오는 26일 HUG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3월 4일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4월 25~30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민간제안 공모에 품질확보와 시공비 투명성은 물론, 향후 매각 시 이익이 발생할 경우 초과이익에 대해 일부를 기금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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