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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문화예술교류 본격화…6.15남측위 문예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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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9.01.25 14:00:08

준비위원장에 배우 문성근
문화예술 장르별 단체·예술인 참여
내달 금강산서 ''새해맞이 연대모임'' 추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문화예술본부 준비위원장인 배우 문성근(왼쪽)을 비롯한 각 분과 대표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 가진 문화예술본부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장병호 기자 solanin@).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인들이 본격적인 남북문화예술교류 준비에 나선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문화예술본부(이하 문화예술본부)의 출범을 선포했다.

문화예술본부 준비위원장을 맡은 배우 문성근은 이날 출범식에서 “서로 마음을 닫고 있으면 소통이 안 되지만 시 한 편, 노래 한 곡, 영화 한 편을 같이 보면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나누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남북관계에서 문화 예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통일이 민족사의 당위라고 말하면 ‘민족사가 밥을 먹여주느냐’는 말이 나오기에 현재 남북관계 개선에서 경제적인 부분을 더 앞장세우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70년 넘게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남북이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출범선언문에서 문화예술본부는 “4.2공동선언과 6.15공동선언, 10.4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하며 4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실현을 위하여 한반도 통일의 길에서 문화예술로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본부를 향후 ‘공동선언실천 문화예술연대’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실질적인 남북문화예술 교류협력사업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문화예술적인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본부는 오는 2월 중 금강산에서 열기로 예정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을 통해 본격적인 남북문화예술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예술본부는 “문학·음악·미술·영화·연극·춤·풍물 등 각 장르별 특성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그 과정에서 북녘의 문화예술가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실천적 교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본부에는 한국민족에술단체총연합회(민예총)를 비롯한 각 문화예술 장르별 단체 및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민예총과 함께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예총)은 빠졌다. 문화예술본부 관계자는 “문화예술본부 출범 논의 과정에는 예총도 함께했으나 현재로서는 활동이 어렵다고 전해와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장르별로는 문학에서 염무웅 6.15민족문학인 남측협회장, 영화에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음악에 이건용·정은숙·류형선·김원중 외 남북음악교류협회준비위원회가 참여한다.

미술에서는 김준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최금수 네오룩 대표, 조각가 전영일, 작가 김윤환, 작가 이하, 작가 박영균, 연극에서는 마임리스트 유진규, 연출가 이해성을 비롯한 남북연극교류위원회, 풍물에서는 나라풍물굿 조직위원회 소속 풍물단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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