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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폭파하겠다” 이외수 폭언에 화천군, 행정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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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송 기자I 2017.11.28 13: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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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4명 중 3명, 이외수 작가 퇴출 원해

1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 욕설과 함께 ‘감성마을을 폭파하고 떠나겠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이외수 작가의 감성마을 퇴출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이외수 작가의 폭언 논란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원 화천군의회가 감성마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천군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다음달 21일까지 열리는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감성마을 관련 업무에 대해 예산 내역을 비롯해 업무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행정사무조사를 대표 발의한 이흥일 화천군의원은 “이외수 작가의 화천군수에 대한 폭언과 관련해 주민의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며 “133억원의 혈세가 투자됐다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군의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매년 감성마을 운영비로 3억원 이상 소요되고 있으나 정작 지역주민들은 경기 활성화에 대한 체감을 느끼지 못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외수 작가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6일 이 작가는 이외수 감성마을에서 열린 제6회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 시상식에서 술에 취해 10분 이상 소동을 피우고 최문순 군수에게 “감성마을을 폭파하고 떠나겠다”고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이 작가는 “술을 많이 마셔 몸이 힘든 상태에서 실수했다”며 “군수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다시 만나서 화해하고 풀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단체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퇴출 운동을 벌이는 등 사태는 악화됐다.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현안대책위원회가 10일 주최한 이외수 퇴출 대국민서명운동에 주민들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대책위가 지난 6일부터 이외수 작가가 거주하는 상서면 다목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서명운동에서는 순수 지역주민 106가구 중 87가구가 찬성해 4가구 중 3가구가 퇴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특위는 감성마을 추진배경을 비롯해 이 작가의 폭언 발언배경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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